4대강의 물줄기를 따라 떠나는 자전거교류
“제1회 푸르미 4대강 자전거 국토순례”
꿈과 생명이 흐르는 강 4대강을 돌아보며...............
4대강사업은 2008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뉴딜, 녹색 뉴딜 사업이다.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에 2012년까지 총 14조 원을 투입해 노후 제방 보강과 하천 생태계 복원, 중소규모 댐 및 홍수 조절지 건설, 하천 주변 자전거길 조성, 친환경 보설치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시작되었다.
수자원확보, 수질개선, 홍수위 저하, 시민 쉼터개발을 목표로 시작되어 2011년 10월 준공되어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자전거 사랑본부에 가입하여 함께 라이닝을 할 수 있다는 게 더 없는 행복이 아닐 수 없다.
“부부는 취미가 같으면 행복하다는 말이 있다.
나와 내 반쪽은 12년째 등산으로 전국의 산을 오르다가 반쪽이 먼저 “자전거 사랑전국연합회 광주본부”에 가입하여 2010년부터 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하였고,
회갑땐 자전거로 국토순례를 하고 싶다는 야무진 계획으로 시작된 라이딩은 작년 제주도 2박3일 210㎞ 일주를 시작으로 두 번째로 이번 4대강 국토순례에 참여하게 되었다.
나는 내 반쪽 덕에 바쁜 일과속 이지만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로 건강까지 함께하는 큰 행운을 얻은 셈 이다
2012년 3월 1일 첫째 날
(팔당역 - 양수역 - 이 포보 - 여주보 00 ㎞)
우리 라이딩이 시작되는 날은 우연히도 일제의 을사능욕과 강점에 대해 우리 조상님들께서 대한조선이 자주국임을 세계 만천하에 주창한 삼일절 이다.
우리 부부는 미래의 우리의 자유를 주장하기 위해 라이딩을 떠난다. 그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한강을 시작으로 우리의 4대강 순례 라이eld을 시작한다.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을 향해서...........
한강은 본래 우리말 한 가람에서 이르는 말로 한은 넓다, 크다 ,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태백산맥에서 발원하여 우리나라 중부인 강원도를 거쳐 충청북도, 경기도, 서울특별시를 거쳐 서해로 흘러가는 강이다.
본류의 길이는 514㎞로 우리나라에서 압록강 · 낙동강에 이어 3번째 긴 강이다.
새벽 5시에 버스에 올라 4대강 순례의 시작점인 한강을 향해 리무진으로 30명의 회원, 안전요원 5명과 함께 광주를 출발 오전 9시 팔당역에 도착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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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과장님 서울본부 동호회원님들 .반갑게 맞이해주는 서울, 인천 회원들과 함께 4대강이 있어 우리의 행복한 만남이 있다는 교류의 인사와 간단한 출정식행사와 체조를 마치고 설레는 첫 페달을 밟았다
팔당역을 출발 양수역까지 가는 코스는 아름다운 자전거길로서 감탄사를 연발하며 즐거운 순례를 예고 하는 듯 했다.
이 코스는 중앙선 옛 철길을 자전거 도로로 만든 것으로 중간 중간 옛 철길을 그대로 살려 놓았고 길옆 안전장치와 자전거수리소등 편의시설이 잘되어 있었고, “고드름 조심” 팻말이 재미있는 다섯 개의 터널을 지나며 양수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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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서울, 인천 회원들과 아쉬움의 정을 뒤로 한 체 이포보를 향해 출발하였다.
상큼한 남한강 자전거 도로를 달려 하얀 백사장과 넓은 남한강물을 옆으로 안고서 새벽잠의 부족도 잊은 체 달려 양평식당에서 꿀맛 같은 김치찌개를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쓱싹 비워버리고 페달을 밟아 나갔다.
멀리서 바라보니 요트배의 모양과 새알인지 쌀알인지 모를 동그란 알(?)로 장식된 아름다운 교각이 보였다.
여주군새가 백로라서 백로 알을 형상화 한 것 이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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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 보를 뒤로 하고 달려 여주 보에 도착 했다.
여주 보는 연장 525m의 비교적 긴 보 이며 수력발전 시설이 돼 있다고 한다. 높다란 전망대가 있어 조감을 할 수 있었고, 전망대 에서 바라본 전경과 방향에 따라 유리창에 새겨진 주변 경관 안내판과 인근에 세종대왕 릉이 있어서 일까?
발전소 벽면의 훈민정음 언해본이 새겨져 있었고 교량건너편 주차장 바닥은 해시계를 형상화하고 교량상부 구조물은 물시계를 형상화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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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아쉽다면 자전거 길에 차량진입을 위해 설치된 볼라드로 인해 일행이 충돌하여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안전헬멧 덕에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그 구간에선 종종 사고가 나는 모양이다. 내리막길에 있는 볼라드다 보니 앞에 라이더가 앞서면 시야장애가 발생되기 쉬어 대형사고가 예상되는 시설물로서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3월 2일 두 번째 날
(안동 문예회관 - 하회마을 - 경천교 - 상주 자전거박물관 )
낙동강 라이딩을 위해 안동 문화예술회관 앞에 집결 했다.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올 것 같더니 기어이 이슬비가 비치기 시작한다.
모두 우의를 착용하고 낙동강으로 하회마을로 출발하였다.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1,573m)에서 발원하여 영남지방의 중앙저지를 통하여 남해로 흘러드는 본류의 길이 525.15㎞로서 압록강에 이어 2번째로 남한에서는 제일 길며 총 8개의 보가 설치된 강이다.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활짝 피어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변 하회마을로 가는 길은 적당한 업 다운이 있어 비가 시원함을 안겨 주기도 했지만 노면이 미끄러워 조심을 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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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 찰밥과 컵라면을 처마에 모여 먹는걸 보면서 비에 젖은 참새 떼들을 연상하며 웃고 비에 젖은 라면을 먹어 보지 않은 자 라이딩을 논하지 말라는 농담과 함께 그 누구도 맛 볼수 없는 행복에 젖었다.
하회마을을 뒤로 하고 상주를 향해 힘찬 페달질과 경천교를 거쳐 낙동강을 왼편에 둔 체 달리면서 느끼는 넓은 강과 아직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자전거 도로를 달리고, 마을길을 거쳐 도로위의 비에 젖은 거름 조각들을 등으로 받으며 고고 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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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상주 자전거 박물관!
교량위에 조형물이 자전거 라이딩 모습을 표현하고 있어 너무 반가움과 함께 더 이상 자전거 라이딩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관리하신분의 협조를 얻어 우선 간단하게나마 진흙과 오물을 씻어낼 수밖에 없었다.
아무 불평 없이 물사용을 허락해 주신 관리원 분께 감사 마음 전한다.
낙동강의 드넓은 강폭과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본류의 벅참을 가슴가득 안은 체 대전을 향해 버스에 올랐다
3월 3일 셋째날
(대전합강공원 - 불티교 - 공주공산성 - 부여군경계 - 백제보 00 ㎞ )
아침 일찍 대전 합강공원을 향해 출발
대전회원들의 따뜻한 마중 속에서 함께 금강 라이딩의 첫 페달을 밟았다.
금강은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에서 발원하여 충청남북도를 거쳐 강경에서부터 충청남도·전라북도의 도계를 이루면서 군산만으로 흘러드는 강으로 길이 394.79km, 유역면적 9,912.15㎢이다. 하류의 부여에서는 백마강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면서 부소산을 침식하여 백제 멸망사에 일화를 남긴 낙화암을 만들었다
금강의 첫 목적지 공주 공산성을 향해 가는 길에 삼림욕장 입구의 주황색의 불티교는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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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의 자전거 도로는 상당히 잘 되어 있다고 생각되었다.
자전거 도로는 마치 88고속도의 노면처럼 단단하고 시공마감이 잘되어 있었고 타이어와의 마찰을 위한 줄눈까지 새겨진 섬세한 도로로서 도로 밑의 잔자갈까지 혹시 모를 홍수 때를 대비한 시공 같았다.
흔들림도 거의 없는 멋진 자전거 도로와 금강의 이름처럼 비단 같은 강줄기를 달려 공산성에
도착 대전 팀과 청석 골에서 맛있는 생태탕 식사와 함께 정담을 나누고 백제 보를 향해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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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경계 분강 휴게소에서 간식을 하고 “백제의 왕도 부여군입니다” 라는 도로 안내판을 뒤로한 체 오르막을 시작으로 다시 페달행진 백제 보에 도착하였다.
마치 계백장군이 말위에 앉아 투구를 쓴 병사들을 호령하는 듯한 조형물이 설치된 보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낙화암 가는 길에 만난 MBN기자들의 인터뷰는 나오기나 하려는 진 몰라도 ........
중간에 잠깐 군기 빠진 우리 모든 라이더를 향해 계백장군의 일침과 파이팅!!!
단체생활에선 빼놓을 수 없는 채찍과 당근입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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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번 국도를 타고 달려 낙화암으로 향하다 다음 이동지의 시간에 쫓겨 포기하고 중간에 대기한 버스에 애마들을 실을 수밖에 없었다. 다음 목표인 영산강을 위해 목포로 출발.
3월4일 마지막 라이딩 영산강
(영산강하구둑 - 무안느러지 - 나주황포돛대 - 죽산보 - 승촌보 - 광주시청 93㎞)
담양군 용면 용추봉(해발560m)에서 발원하여 담양 ·광주 ·나주 ·영암 등지를 지나 영산강 하굿둑을 통하여 황해로 흘러든다. 길이 115.5 km. 유역면적 3,371 km2.남서류 하면서 광주천(11.8 km) ·황룡강(45 km) ·지석천(34.5 km) ·고막원천(21.4 km) ·함평천(15 km) 등의 지류와 합류한다. 조석의 영향이 나주 부근까지 미쳐 연안 농경지에 하천 범람 · 농토 침식 등의 피해를 주기도 하였으나 1981년 12월에 하굿둑이 축조됨으로써 피해구역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4대강 국토순례의 마지막 날 아침. 끝날 것 같지 않은 라이딩의 종착지를 향하게 되었다.
역시 하늘은 우리 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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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몸과 마음은 고향땅을 밟는다는 안도감과 함께 더욱 깊어만 가고 죽산 보까지 라이딩을 이어나갔다.
죽산보에 도착하자 나주회원들이 빗속에서도
만남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황포돗대의 옛 영화를 재현키 위한 죽산보는 예전 흑산 홍어를 싣고 영산포 까지 접안 할 수 있는 뱃길 재현사업이기도 하다.
흑산도의 영산마을 홍어잡이 주민들이 뱃길을 통해 나주까지 들어와 홍어판매를 위해 머물러서 영산포가 되었다는 유래와 함께 영산강 사업은 어쩌면
우리의 또 다른 희망의 사업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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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대교 나주평야의 쌀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장식된 승촌보를 거쳐 광주광역시청에 도착 할 때까지 비는 계속 우리와 함께 계속 내렸다.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자전거 사랑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을 외치는 순간 50대의 자전거사랑 회원들이 힘든 장정을 자랑스럽게 이루었다는 만족감과 함께 4대강 순례를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에 모두의 얼굴들은 금세 피곤을 잊은 듯 했다.
(후기)
4대강을 돌아보며 느끼는 것은 4대강 대역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수자원확보, 수질개선, 홍수위 저하, 시민 쉼터개발의 찬성론과 환경파괴와 지류의 침식으로 인한 시설물 붕괴, 성급한 시공으로 인한 누수등 하자 발생, 준공후 발생하는 과다한 관리비용등 반대의 의견도 많았지만
이번 국토순례 라이딩을 통해 4대강을 돌아보면서 시민의 공간으로 돌아온 우리의 강을 좀 더 긍정적인 시각으로 사업을 이해하고 이미 완공된 사업에서 부족하고 먼저 챙기지 못한 시공의 모든 것까지 보완 시공하여 앞으로의 안전한 관리와 함께 멋들어진 전국으로 이어지는 자전거길 의 활용방안을 강구한다면 더욱 친근한 친수공간으로서 자리 잡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관리 차원에서도 좀 더 자세한 자전거도로 지도의 제작과 단절구간 안내표지도, 인접 마을 노후세대 인력을 통한 자전거길 해설사와 화장실, 자전거 수리소를 운영하고 마을마다 간이 휴게시설을 운영해 나간다면 이 또한 일자리 만들기의 효과가 나지 않을까도 감히 생각해본다.
4대강의 모습이 예전엔 사행천으로 정겹게 굽이굽이 이어지던 하이얀 모래톱과 습지, 하안이 사라지고, 수채화를 연상케 하던 갈대밭의 수풀들과 그 속에서 노닐던 이름모를 새들의 군락이 사라지고 4대강 모두 이제는 획일적인 제방의 모습과, 마치 정원같은 평탄화된 강변들이 왠지 낯설고 정갈해 졌지만 기술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모두의 힘을 모아 관리한다면 언젠가는 정비된 강줄기로 떠났던 모든 생물과 풍광들이 되돌아오는 날 우린 또다른 희망의 합창을 부룰수 있다 라는 부푼 생각으로 오늘 4대강의 행복을 만끽해 본다.
이번 4대강의 물줄기를 따라 떠나는 자전거교류 “제1회 푸르미 4대강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여하여 4대강을 일부구간 이라도 돌아보면서 느낀 것은
우리국토의 산과 평야와 강이 연출하는 아름다움과 역사성이 모두 베어있는 우리의 젖줄이라는 것을 서로 돌아보면서, 느끼면서 모든 시민이 공감하여 후손에게 길이 물려주기 위한 우리의 보완, 관리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면서 이번 뜻 깊은 3박4일의 자전거 여정을 맺는다.
이번 순례에 적극적인 안내와 고생을 하며 안전하게 기획하고 끝까지 동행하여 마무리 해준 사단법인 자전거사랑 전국연합회 광주본부 문종호 사무국장님, 허수금 사무장님, 정광길팀장님, 함께 순례를 마치신 모든 회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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